한국버츄프로젝트

1970년대 중반 북미 한 소도시에서의 일입니다. 당시 정신과 의사였던 린다 캐벌린 포포프(Linda Kavelin Popov)가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꾸준히 미덕을 연마해 나갈 수 있는 간단하고도 독특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네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린다가 자신의 자녀가 다니던 학교의 행동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 기적적인 효과를 보이면서 인근지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이어 지역 사회가 호응하면서 그녀의 프로그램은 꾸준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교육법은 ‘ABC’(Aiding Behavioral Change)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1991년 린다는 소아정신과의사이자 비교종교학자인 남편 댄 포포프 박사(Dr. Dan Popov)와 월트 디즈니사의 영상감독이었던 동생 존 캐벌린(John Kavelin)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인성연마 프로그램 버츄프로젝트(The Virtues Project)를 창안했습니다. 세 사람은 인류의 다양한 정신문화와 종교 전통을 연구한 결과, 그 모든 가르침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덕이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미덕의 연마가 인간 정신의 본질이자 삶의 진정한 의미이고 목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인류사회의 다양한 정신적 유산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360여 가지 미덕 가운데 52가지 미덕을 선별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삶 속에서 미덕을 효과적으로 일깨우고 강화시킬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개발했습니다.

버츄프로젝트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전 세계 모든 문화권의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인성연마와 인성문화 제고를 위한 도구로 폭넓게 애용되고 있으며 청소년 폭력예방, 자살방지, 지역사회의 갈등 해소, 기업의 조직문화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가정의 해로 지정되었던 1994년 버츄프로젝트는 유엔사무국으로부터 “모든 문화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전형”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버츄프로젝트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 전파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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